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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야불교문화연구원, 통도사 반야암서 첫 인문학 특강 / 법보신문
반야불교문화연구원 2022-05-16 조회 67



반야불교문화연구원, 통도사 반야암서 첫 인문학 특강






5월14일부터 매주 토요일 통도사 반야암서 개최
‘산사에서 인문학을 본다’ 주제…총 10회 강의·10명 강사
동의대 강경구 교수, ‘서유기 속 도술시합’ 입재 특강
대면 강좌 가치 높이고 인문학 통한 불교적 사유 제공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10주 동안 펼치는 인문학 특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은 5월14일부터 7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30분 반야암 경내 연구원 강의실에서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학 특강 - 산사에서 인문학을 본다’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동의대 강경구 교수를 비롯해 인문학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 중인 학자 10명을 초청해 주제에 맞는 강의를 펼치며 인문학을 통해 불자는 물론 일반인 누구나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고 사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5월14일에는 인문학 특강 입재 법회가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 조계종 고시위원장을 지낸 반야불교연구원장 지안 스님을 비롯해 연구원 운영위원과 강의를 신청한 시민, 불자들이 두루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

 

반야불교연구원장 지안 스님은 인사말에서 “비대면 시대의 답답함을 벗어나 아름다운 영축산의 자연환경을 벗삼은 도량에서 인문학으로 삶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인문학, 특히 불교를 조금 더 쉽게 접근하기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과 불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입재법회 특강을 맡은 동의대 강경구 교수는 ‘거짓 이야기 속의 진실 이야기’를 주제로 소설 ‘서유기’의 도술시합의 내용을 다루며 불교의 가르침이 녹아 있는 중국 소설의 다양성과 깊이를 소개했다. 강 교수는 “소설 ‘서유기’는 등장인물부터 이야기 전반에서 수많은 방편과 비유를 통해 거짓 속에서 진실,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보도록 이끈다”며 “저팔계, 손오공, 사오정이 탐진치, 혹은 계정혜를 표현하며 중생과 부처가 다르지 않다는 이치적 깨달음을 담는다면 둘 아닌 이치를 진정으로 실천하는 가치를 드러내는 존재가 현장법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소설에 담긴 불법의 지혜를 발견하는 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삶에서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공부며 수행의 문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경구 교수는 BBS부산불교방송에서 ‘서유기와 불교’를 주제로 라디오 강연을 이어오면서 ‘서유기’를 주제로 하는 독보적인 강의로 정평이 나 있다. ‘‘서유기’ 화과산의 불교적 독해’ 등의 논문도 썼다. 대한중국학회 회장과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부회장을 지낸 그는 그동안 강의와 연구에 매진해 온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참선 수행을 이어 온 재가 수행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정독 선문정로(장경각)’를 출간해 불교학자와 수행자들 사이에서 두루 화제가 되고 있다. 저서로는 ‘두 선사와 함께 읽은 신심명’, ‘평설 육조단경’ 외 23권이 있다.

 

강경구 교수의 첫 강의에 이어 매주 토요일 진행될 강의주제와 강사는 다음과 같다. △ 욕망의 공간 – 서원과 고택(김영필 전 대구교대 연구교수, 5월21일) △장자, 삶의 치유와 자유(이성희 시인, 5월28일)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박찬국 서울대 교수, 6월4일) △노래로 들어보는 한국현대사(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 6월11일) △실존철학과 현대기술문명비판(김재철 경북대 교수, 6월18일) △인도 수행전통에서의 몸의 의미(이거룡 선문대 교수, 6월25일) △도교의 양생사상과 불로장생(김윤수 성균관 부관장, 7월2일)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배병삼 영산대 교수, 7월9일)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와 물에 대한 철학적 사유(이성혜 부산대 연구교수, 7월16일) 등이다.

 

무엇보다 이번 인문학 강의를 철저한 대면 강좌로만 진행된다. 박문현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운영위원은 “코로나19시대를 지나오면서 온라인의 가치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강사와 청중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생생한 목소리로 직접 소통하는 강의에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담겨 있다”며 “인문학 특강을 통해 강사와 청중의 만남을 지속하는 이번 릴레이 특강이 철학에서 말하는 ‘본다’ 즉 관조(觀照)의 가치를 새롭게 알리고 포교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불교사상의 연구 및 계발과 불교 문화의 대중화를 통해 불교의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불교를 중흥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지난 2011년 8월 발기인 모임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제1회 반야학술상을 시상했으며 이듬해인 2012년 4월1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 회주 지안 스님을 원장으로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정식 개원했다. 매년 상반기에는 학술대회, 하반기에는 공모를 거쳐 반야학술상을 시상하며 불교 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독려해 왔다.

 

한편 이번 ‘산사에서 인문학을 본다’ 강좌는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의 신청 및 특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010-4840-1996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33호 / 2022년 5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