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 인류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물질적인 혜택과 문명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마음은 그리 편안하지 않고 우리의 사회는 온갖 문제들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지구촌은 환경문제, 종교문제, 자원문제 등으로 평화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불교는 시대를 올바르게 진단하고 중생을 바르게 인도하는 빛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불국토 건설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불교에서는 정토구현을 위한 수행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정토구현의 첫 걸음은 부처님의 깨달음을 바로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적 성숙을 도모해 나가는 수행입니다.그런데 오늘날 불교가 신상의례에만 치중하는 방편만 개발하고 법을 보고 눈을 뜨는 일은 소홀히 하지 않는지 반성해야 할 일 입니다.
조계종 종립 은해사 승가대학원장과 조계종 고시위원장을 역임하신 지안(志安)스님은 일찍부터 불교의 진정한 가치와 역할이 어디에 있는지를 설파하시며 보살도를 실천하고 계십니다. 지안스님은 대강백으로 불교 승가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을 뿐만 아니라, 불교경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일과 함께 경전교실 및 불교학당을 열어 재가자 교육에도 매진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지안스님의 원력을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사)반야불교문화연구원을 설립하였습니다.
본 연구원은 불교사상의 연구 계발과 불교문화의 대중화를 통해 불교의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정신 을 실천함으로써
불교를 중흥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평화로운 마음, 행복한 사회의 불국토 건설에 기여할 이 연구원의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기원합니다.